서울 중구, 동정부예산편성으로 주민참여예산 최우수 자치단체 선정

입력 2019-12-1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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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호 중구청장. (출처=서울 중구)

서울 중구는 주민참여형 동정부예산편성으로 행정안전부 주관 '2019년 주민참여예산제도 운영' 종합 평가에서 전국 243개 자치단체 중 기초자치단체 부문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중구는 이번 수상으로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수여와 함께 특별교부세 2억 2000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전날 오후 세종시 메종드블루 컨벤션센터 7층에서 우수자치단체에 대한 시상과 함께 우수사례 발표 자리를 마련해 각 지자체의 주민참여예산제도를 참여자들과 공유했다.

우수사례로 발표된 중구의 '주민참여형 동정부예산편성'은 주민의 참여수준 및 권한, 주민참여 활동 지원, 발전 가능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중구는 예산배분액 범위 내 사업결정권을 전적으로 주민에게 부여해 주민의 예산 참여 권한을 대폭 확장했다. 주민이 자유롭게 제안한 사업예산안은 420억에 이른다.

중구는 유튜브, 소식지, 홈페이지, SNS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해 '내가 낸 세금, 쓸 곳을 결정합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주민들의 관심을 환기하고 참여를 유도했다.

15개 전 동이 주민총회를 열어 동에 필요한 여러 사업에 대해 숙의하고 공유하며 우선사업을 선정하는 시간도 가졌다.

누구나 쉽게 예산편성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모바일 등 참여채널을 다변화해 우선사업 선정에 중구 주민등록 인구의 약 9%에 해당하는 1만1200명이 투표에 참여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최종 선정된 2020년 주민참여예산은 179건 122억 원이다. 예산규모가 전년대비 37배에 달한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구와 주민들이 함께 이뤄낸 쾌거"라며 "주민들의 요구를 직접 반영해 필요한 곳에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서울 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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