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지 바이퍼, 독일 트랙에서 세계 신기록 수립

입력 2008-09-0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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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지 바이퍼가 도로용 스포츠카의 최고봉에 올랐다.

크라이슬러 코리아는 2009년형 닷지 바이퍼 SRT10® ACR이 독일 뉘르부르크링 트랙에서 21km를 단 7분 22.1초에 주파하며 도로주행 차량 부문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종전까지 뉘르부르크링 트랙에서 도로주행용 차량이 세운 최고 기록은 7분 34초로, 닷지 바이퍼 ACR은 이보다 12초나 앞당기며 기록을 갱신했다.

1920년대에 독일 뉘르부르크에 조성되어 현재까지도 이용되고 있는 모터스포츠 트랙인 뉘르부르크링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험하고 위험하며 까다로운 레이스 트랙으로 유명하다. SRT 엔지니어들은 이전까지 한 번도 주행해보지 않은 뉘르부르크링 트랙을 달리기 위해 4시간 동안 트랙을 빌렸고, 5번째 랩(lap)에서 닷지 바이퍼 ACR이 새로운 기록을 거머쥐게 되었다.

크라이슬러의 SRT 라인업 중 가장 최신 모델인 2009년형 닷지 바이퍼 SRT10® ACR는 기존 도로 주행용 바이퍼를 트랙 레이싱에 적합하도록 특별 제작한 것으로 출력이 무려 600마력에 이른다. 도로 주행이 가능하도록 제작되었기 때문에, 닷지 바이퍼와 트랙 레이싱 마니아들은 트랙에서 놀라운 속도로 짜릿한 경험을 안겨주는 바이퍼를 집까지 운전해서 돌아갈 수도 있다.

닷지 바이퍼 SRT는 기존의 닷지 바이퍼보다 가벼워진 휠, 조정 가능한 서스펜션, 두 개로 나뉜 브레이크 회전축, 주행성이 높아진 타이어 및 공기 역학적으로 개선된 디자인으로 시속 241km에도 373kg의 다운포스를 견뎌내는 등 1억 원대 이하의 차량으로는 놀라운 성능을 자랑한다.

크라이슬러 SRT팀은 이번 닷지 바이퍼의 뉘르부르크링 트랙 주행을 위해 닷지 바이퍼 GTS-R 모델을 타고 지난 2년 동안 ‘뉘르부르크링 24 시 레이스’에 참가했던 노련한 레이서인 톰 코로넬(Tom Coronel)을 영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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