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즈항공이 인도 TATA 그룹의 계열사인 TBAL(Tata Boeing Aerospace Limited)과 항공기 부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보잉(Boeing)기종의 부품 납품 계약으로 2020년부터 2027년까지 8년간 공급할 예정이다. 계약 규모는 약 88억 원으로 지난 2018년 매출액의 19%에 달한다.
TBAL은 인도 대표기업 TATA와 미국 보잉이 2015년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항공기 동체, 날개를 포함한 다수의 항공기 구조물을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 민항기 사업 부문에 대한 활발한 투자 및 신규 물량 수주를 통해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2020년 세계 3위 항공시장이 되는 인도에 본격적인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 시발점이 됐다”며 “현재 TBAL을 비롯한 인도 현지 항공 기업과의 추가 수주 역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