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전문의약품 해외수출로 고속성장 '매수'-현대證

입력 2008-09-09 09:06수정 2008-09-0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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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9일 동아제약에 대해 스티렌 제네릭의 실제 출시 여부까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홍유나 현대증권 연구원은 "동아제약 매출액 기여도 1위 품목인 스티렌(위궤양치료제)에 대해 국내 10여개 제약사가 제네릭 개발을 추진해 온 가운데, 일부 제약사 등이 최근 스티렌의 제네릭 제품에 대해 약가 산정을 완료하고 출시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제네릭이 출시될 경우, 스티렌의 약가는 20% 인하되고 경쟁 노출로 인한 처방량 감소 등의 위험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20% 약가 인하 및 10% 판매량 감소를 가정하면, 동아제약의 2009년 매출액은 현재 추정 대비 약 3% 감소, 영업이익은 약 6%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홍 연구원은 "하지만 제네릭 제품의 실제 발매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것으로 여겨진다"며 "스티렌은 천연물신약으로 물질특허는 없지만 2014년까지 관련 특허가 유효한 상황으로 동아제약은 소송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특허권 보호를 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편 그는 "동아제약이 전문의약품의 매출액 비중이 타사 대비 낮음에도 불구하고, 자체개발 신약의 비중이 높아 향후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클 뿐만 아니라 최근 자이데나(발기부전치료제)의 러시아 판매 허가를 획득하는 등 전문의약품의 해외 수출이 고속 성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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