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트렌드 펄스 세미나' 개최…고객사 직접 방문

입력 2019-12-1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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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세미나 제공…내년 3월까지 차례로 진행

(사진제공=KCC)

KCC는 17일부터 '2020/21 트렌드 펄스 세미나'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고객을 초청했지만 올해는 KCC가 고객사를 직접 찾아가 소통한다.

KCC가 제안하는 디자인 트렌드와 함께 고객의 관점에서 제품 개발에 필요한 영감을 전달할 수 있는 맞춤형 세미나를 제공할 계획이다.

고객사와 일대일로 세미나를 진행하는 만큼 고객사의 필요를 고려한 키워드를 찾아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자동차사나 가전사에는 연관성이 높은 CMF(Color, Material, Finishing) 파트를, 건설사나 인테리어사에는 인테리어 및 익스테리어 디자인 파트에 집중하는 식이다.

KCC는 2020/21 주요 디자인 테마로 ‘Attune(조율하다)’을, 메인 컬러로 ‘딥 퍼플(Deep Purple)’을 선정했다.

Attune에는 국가 간의 갈등, 세대 간의 갈등, 빈부 격차 등 사회적인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서로의 관점을 이해하고 조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미를 담았다.

딥 퍼플은 스펙트럼 양 끝단에 있는 레드와 블루를 품고 있는 컬러다.

세미나는 메인 디자인 테마 아래 △인플루언스(Influence) △CMF 트렌드 △인테리어 트렌드 등 세 가지 파트로 내용을 구성했다.

인플루언스 분야에서는 ‘최우선시되는 개인의 가치’, ‘신체와 정신의 건강’, ‘환경 위기와 윤리적 생활’ 등을 중심으로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분석한다.

CMF에서는 ‘분산된 권력’, ‘디지털 미니멀리즘’, ‘순환우선주의’를 테마로 주목할만한 디자인 이슈와 컬러를 제안한다.

인테리어 트렌드에서는 익숙한 공간을 새롭게 그려내는 ‘시대의 조율’, 한 공간에 다양한 목적성을 담아내는 ‘공간의 조율’, 자연을 갈망하는 인간의 본성을 반영한 ‘환경의 조율’ 등을 테마로 각각의 공간 스타일을 제안한다.

KCC에 따르면 세미나를 요청하는 고객사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12월 말까지 진행 예정인 곳만 10개 업체다. 내년 3월까지 차례대로 세미나를 할 계획이다.

KCC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핵심 고객에 대한 글로벌 디자인 트렌드 정보 제공을 통해 고객과의 우호 관계를 형성하고 그 트렌드에 맞는 컬러와 소재 디자인의 기술 전달을 통해 KCC의 기술력을 홍보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 중으로 KCC 중앙연구소에 시장별 컬러 사용자경험(UX) 디자인을 소개하는 공간을 마련해 방문 고객에게 트렌드 세미나와 함께 다양한 기술과 컬러가 접목된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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