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XJ SV8 포트폴리오' 출시

입력 2008-09-0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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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스페셜 에디션 자동차 출시가 줄을 잇고 있다. 재규어 코리아는 자사의 최상위급 모델인 XJ 시리즈에 맞춤형 고급 사양을 적용한 XJ SV8 포트폴리오를 출시하고, 국내에 10대를 한정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포트폴리오(Portfolio)라는 명칭은, 재규어 차종 중 가장 호화로운 디자인과 최상위 성능을 적용한 스페셜 에디션에만 붙여진다. 이번에 출시된 XJ SV8 포트폴리오의 경우 전 세계에 단 364대의 차량이 한정 생산되며, 이 중 아시아 시장에서 60대가 판매될 예정이다.

XJ SV8 포트폴리오는 기존 모델에 비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스타일링과 성능을 자랑한다. 4.2ℓ 슈퍼차저 엔진이 장착돼 최대토크는 55.3kg·m, 최고출력은 420마력에 이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5.3초에 불과하다.

최상급의 소재와 맞춤형 사양으로 차별화한 내·외부 디자인도 특징이다. 외장 컬러로는 포트폴리오 전용 색상인 셀레스티얼 블랙(Celestial Black)과 애스트럴 골드(Astral Gold)가 적용되며, 재규어 전통문양인 ‘헤리티지(Heritage) 로고’를 중앙에 새긴 20인치 셀레나 휠이 장착되었다. 또 고광택의 알루미늄 파워벤트와 크롬 미러캡, 트렁크 부분의 포트폴리오 배지가 대비를 이뤄 강인하고 개성적인 이미지를 표출한다.

재규어 특유의 화려한 실내 인테리어도 눈길을 끈다. 질감과 색감의 통일을 위해 센터페시아와 대시보드 등에는 각 차량마다 한 그루의 나무에서 나오는 목재를 사용했다. 포트폴리오 모델에만 쓰이는 최상급 오크 우드트림과 도어의 이중 가죽스티치, 다른 색의 가죽으로 솔기를 장식한 가죽시트 역시 장인의 수작업으로 만들어져 고급스러운 조화를 이룬다. 실내 천장에는 XJ 포트폴리오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럭셔리 샴페인 컬러의 ‘알스톤 헤드라이너(Alston Headliner)’가 적용됐다. 양털카펫과 헤드레스트에는 재규어 ‘리퍼(Leaper) 로고’가 각각 새겨져 있다.

XJ SV8 포트폴리오는 탑승자 개개인의 특성을 배려한 각종 편의장치 또한 고루 갖추었다. 좌석마다 독립적으로 냉난방이 조절되는 4-존 클라이밋 컨트롤(Four-zone Climate control)과 뒷좌석에서 온도와 오디오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는 별도의 컨트롤 패널, 뒷좌석의 비즈니스 트레이가 포함되어 있다.

또 전면의 7인치 터치스크린에 더해, 뒷좌석 승객을 위한 두 개의 독립식 LCD 모니터가 장착되어 있어 TV, DVD, MP3 플레이어 등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서브우퍼를 포함한 12개의 스피커로 생동감 넘치는 음색을 구현하는 알파인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역시 최고급 세단의 명성에 걸맞은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제공한다.

재규어 코리아의 이동훈 대표는 “XJ SV8 포트폴리오는 재규어만의 독창적인 스타일과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품격을 상징한다”며, “기존 모델과 차별화된 요소를 통해, 독특하고 개성 있는 차량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XJ SV8 포트폴리오의 국내 판매 가격은 1억55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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