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마켓리더 대상]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4차산업혁명 시대…투자 패러다임 전환해야”

입력 2019-12-1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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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11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9회 마켓리더의 시상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11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9 마켓리더 대상’ 참석해 "4차 산업혁명으로 금융투자업과 이종(異種)산업 간의 경계가 허물어진 현재 기존 업무방식을 변화시키는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올해 우리 자본시장은 미중 무역갈등을 둘러싼 불확실성, 글로벌 삼저(三低)현상 등 어려운 여건에서 나름 의미 있는 성과도 있었다"며 "우선 코스닥 시장을 중심으로 4차산업ㆍ바이오 등 성장성과 기술력을 갖춘 혁신기업을 발굴하고 모험자본을 공급하는 자본시장 본연의 기능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스피200 위클리 옵션, 국채선물 스프레드 거래 등 다양한 금융투자 상품이 출시돼 시장 참여자들에게 효과적인 자산관리수단을 제공했다"며 "이러한 결실은 금융투자인들의 열정과 헌신 덕분"이라고 격려했다.

정 이사장은 "무역분쟁 지속에 따른 경기둔화와 저금리 기조가 굳어지는 상황에서 혁신기업의 성장과 이를 지원하는 금융의 역할 없이는 자본시장의 활력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금융투자업계가 험난한 여건을 넘어서는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면 우리 자본시장은 밝은 미래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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