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파운드리, 올해 점유율 20% 돌파여부 퀄컴에 달렸다

입력 2019-12-1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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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포스 보고서 발표…TSMC 50% 넘어서며 1위 유지

▲올해 10월 독일에서 열린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19 뮌헨'에서 참가자들이 전시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올해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20%를 돌파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올 4분기 삼성전자의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이 17.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 분기(18.5%)보다 낮아진 수치로, 올해 분기별 점유율 가운데 최저치다. 올해 1, 2분기에는 각각 19.1%, 18.0%를 기록했다.

반면 파운드리 업계 1위인 대만 TSMC는 올 3분기 점유율 50.5%를 기록한 데 이어 4분기에는 52.7%에 달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밖에 미국 글로벌파운드리(GF)는 8.0%, 대만 UMC는 6.8%, 중국 SMIC는 4.3%의 점유율을 각각 차지할 것으로 추정됐다.

TSMC는 현재 선두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2023년 3나노 공정을 도입하겠다는 기존 계획을 앞당겨 2022년에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렌드포스는 다만 "삼성전자는 4분기 퀄컴 5G SoC(시스템온칩)의 7나노 EUV(극자외선) 생산이 확대되는 데 기대를 걸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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