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교육부 장관 "신산업 인재 육성 위해 낡은 규제 개혁해야"

입력 2019-12-10 10:55수정 2019-12-1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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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CEO 조찬 간담회서 '혁신성장을 위한 인재양성 추진 방향' 주제 강연

▲유은혜 사회부총리가 ‘지역·산업 맞춤형 미래 혁신인재 양성 추진방향’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상의)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신산업에 적합한 혁신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낡은 규제를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10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열린 최고경영자(CEO) 조찬 간담회에서 ‘혁신성장을 위한 인재양성 추진 방향’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신산업을 이끌어나갈 혁신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기존 규제를 대거 개혁해야 한다”며 “미래성장을 가로막는 낡은 규제는 과감히 혁파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전문인력의 육성과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소기업들이 인력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특히 30대 이하 연구인력의 중소기업 취업 기피현상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육부가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중소기업 취업연계조건으로 학사뿐만 아니라 석사까지 전액 장학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 부총리는 “기업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분야의 전문인력을 필요로 하는 만큼 관련인원에 대한 지원을 전폭적으로 늘리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대학과 협력해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도 말했다.

교육부는 특히 고졸 취업활성화 방안과 대학 산학협력 확대 등을 법제화해 추진할 방침이다.

소프트웨어와 AI 같은 전기전자 분야 등 다양한 특성화 고교의 현장실습을 확대하고, 대학의 경우 취업과 연계된 전문교육을 실시해 졸업 후 학생들이 바로 업무에 투입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유 부총리는 “올해초 고졸취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추진 중”이라며 “경제계에서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유은혜 장관은 교육뿐만 아니라 사회와 문화 등을 총괄하는 위치에 있다”며 “사회문화가 선진국으로 뻗어나가는 기반이라면, 교육은 장기경제성장을 뒷받침하는 플랫폼이어서 핵심인재 양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박 회장을 비롯해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이상호 안양과천상의 회장, 권인욱 파주상의 회장, 장동욱 고양상의 회장, 김남준 김포상의 회장, 이택선 오산상의 회장 등 250여 명의 CEO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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