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기대지수ㆍ평가지수 소폭 동반 상승

입력 2008-09-0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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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소비자 기대지수와 평가지수가 유가하락으로 전월보다 소폭 오르는 등 소비심리가 지난 4월이후 넉달만에 동반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전히 기준치(100)를 밑돌고 있어 소비 전망은 여전히 어두운 것으로 조사됐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소비자전망조사 결과'를 통해 현재와 비교해 6개월 후의 경기, 생활형편, 소비지출에 대한 전망을 나타내는 소비자기 대지수가 91.2로 전월의 84.6보다 6.6P 올랐다.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의 경기 생활형편을 평가하는 소비자 평가지수도 68.4로전월 59.2보다 9.2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경기에 영향을 줄 요인으로 유가 등 물가라는 소비자들의 응답이 68.3%로 가장 많았고 이어 수출 및 환율(9.3%), 국내소비(8.3%), 부동산 경기(5.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계층별로는 전 소득계층과 연령대에서 전달보다 높은 상승세를 보였고 특히 월 400만원 이상과 100만원 미만 계층, 30~40대 연령층에서의 상승폭이 컸다.

통계청은 "전 소득계층과 연련대에서 소비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특히 400만원 미만의 소득계층과 30~40대 연령층의 상승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기대지수를 구성하는 경기기대지수 생활형편기대지수 소비지출기대지수가 모두 상승한 가운데 경기기대지수의 오름폭(12.8P)이 커 전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향후 경깅에 영향을 줄 요인으로는 유가 등 물가가 68.3%라고 답해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의 경기·생활형편이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주는 소비자평가지수도 68.4로 전달 보다 9.2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통계청은 소비자전망조사를 이번 8월 조사를 끝으로 국가 자원 낭비 방지를 위해 지난 6월 확정된 '정부승인통계 종합정비계획'에 따라 작성 중지한다고 전했다.

한국은행의 소비자동향조사를 월별 전환, 소비자체감경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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