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EPC 전환계약…약 25억 달러 규모
▲멕시코 정유프로젝트 현장 위치도. (사진제공=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의 멕시코 정유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0일 일부 기자재 발주 업무가 추가되면서 '멕시코 도스보카스 정유 프로젝트'의 계약 금액이 기존 1억4000만 달러에서 2억5000만 달러로 증액됐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8일 삼성엔지니어링 멕시코 법인이 멕시코 국영석유회사인 페멕스 사의 자회사 PTI-ID로부터 수주, 진행 중인 사업이다.
1단계는 '기본설계와 일부 상세설계', 2단계는 '잔여 상세설계와 조달, 공사, 시험 운전'이 해당하며 현재 1단계가 진행 중이다.
삼성엔지니어링 멕시코 법인은 프로젝트 공동수행을 위해 본사와 약 2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증액으로 프로젝트 진행에도 더욱 가속도가 붙었다. 전체 정유 프로젝트를 계획대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일부 조기 발주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발주처가 기존 2단계 사업 내용이었던 일부 주요기자재 발주 업무를 1단계로 당겨 진행하게 된 것이다. 이로써 총 25억 달러 규모로 알려진 2단계 사업으로의 전환계약 가능성도 더욱 커졌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설계 기술력과 정유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젝트가 예정된 일정보다 앞당겨 진행되고 있다"며 "2단계 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남은 1단계 사업의 성공적 수행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