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수세에 2080대 상승 마감

입력 2019-12-0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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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9일 외국인 매수세에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80포인트(0.33%) 오른 2088.65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0.09포인트(0.48%) 오른 2,091.94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28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이틀째 순매수를 지속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27억 원, 264억 원을 순매도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IT 업종을 중심으로 순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며 “미중 무역협상 관련 여러 제반 요건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미국 고용지표 호조가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1.59%), SK하이닉스(0.12%), 네이버(0.57%), 현대차(0.84%), 현대모비스(2.23%), 신한지주(0.80%), LG화학(0.17%), POSCO(1.08%) 등이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23%), 보험(0.70%), 금융(0.66%), 제조(0.50%) 등이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4포인트(0.04%) 내린 627.86으로 종료했다. 지수는 2.50포인트(0.40%) 오른 630.60으로 개장해 보합권에서 등락하다가 약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49억 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73억 원, 92억 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1.49%), 에이치엘비(-1.12%), CJ ENM(-1.65%), 펄어비스(-2.32%), 스튜디오드래곤(-1.68%), 케이엠더블유(-1.73%) 등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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