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 영업손실 10억원...적자폭 축소(상보)

6월 결산법인으로 8일 결산실적을 발표한 생명공학 벤처기업 마크로젠은 이번 사업연도 결산 매출액 165억원에 당기순이익 1억7500만원을 기록,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마크로젠의 매출은 전년 125억9800만원에서 31.1% 늘어난 165억1600만원을 달성했으며, 손익은 전년도 22억7400만원의 손실에서 금년 순이익 1억7500만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25억원의 대폭적인 손익 개선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10억7500만원으로 적자폭이 개선됐다.

회사측은 실적개선의 주요인으로 31%가 넘는 높은 매출 성장을 꼽았다. 이 같은 매출 성장율은 지난 사업연도 15% 성장의 두 배를 상회하는 것으로, 특히 공격적인 해외 시장개척을 통해 전년 대비 36%나 성장한 해외 유전자분석 매출 호조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마크로젠은 이번 결산실적에 대해 경상연구개발비 부담 및 비경상적 영업외비용 발생으로 인해 순이익 규모가 크지는 않았지만, 전년 대비 25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손익개선 효과를 확보해 흑자기조로 돌아섰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평가했다.

마크로젠 관계자는 "연구개발 중심의 바이오 벤처기업에 취약한 수익모델 확보에 부단히 노력한 결과, 기존 모델동물 사업 외에 DNA칩, 유전자분석 사업 등으로 현금창출 영역을 확장해 2005년에는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고 이후 매년 성장을 지속하여 현재와 같은 성과를 일궈냈다"며 "확보된 수익성을 기반으로 해외시장의 고속성장에 따른 흑자기조의 정착은 물론 '개인별 유전자 천불 분석 맞춤의학 시장'을 겨냥한 신성장동력 창출을 통해 흑자규모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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