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CBS 의뢰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53%(매우 찬성, 29.9%, 찬성하는 편 23.1%)가 추 의원을 임명하는 데 찬성 의견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37.7%로 (매우 반대 24.6%, 반대하는 편 13.1%) 집계돼 찬성이 반대보다 15.3%포인트(P) 높았다.
세부 계층별로 보면 호남과 서울, 경기·인천, 호남, 충청 등 영남권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 50대와 40대, 20대, 30대, 60대 이상을 비롯한 전 연령층, 진보층, 민주당 지지층에서 찬성여론이 대다수이거나 다수였다. 반면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 보수층과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반대가 대다수이거나 절반을 넘었다. 중도층과 무당층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찬성 63.9%, 반대 30.9%), 서울(58.9%, 36.5%), 경기·인천(53.7%, 36.6%), 대전·세종·충청(51.3%, 31.8%), 대구·경북(49.2%, 36.4%) 지역에서 찬성 응답이 반대 응답을 앞섰다. 반면 부산·울산·경남(40.2%, 반대 52.2%)에서는 유일하게 반대 의견이 다수였다. 연령별로는 모든 계층에서 찬성이 앞선 가운데 50대(55.9%, 39.3%), 40대(55.7%, 38.6%), 20대(55.3%, 33.8%), 30대(52.9%, 37.3%), 60대 이상(47.3%, 38.8%) 순이었다.
이념성향과 지지정창에 따라서는 진보층(81.8%, 14.2%)과 민주당 지지층(88.7%, 6.0%)에서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보수층(30.7%, 62.5%), 자유한국당 지지층(15.9%, 77.1%)에서 대다수이거나 절반을 넘었다. 중도층(49.1%, 반대 46.3%)과 무당층(40.3%, 36.3%)에서는 찬반 양론이 비슷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일 전국 성인 501명(응답률 5.1%)에게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주민등록 인구통계상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에 따른 통계보정이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