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나이스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는 6일 흥아해운의 장기신용등급을 ‘B/부정적’에서 ‘B-/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나신평에 따르면 흥아해운은 컨테이너선 사업부 매각으로 사업기반이 크게 약화될 전망이다. 회사는 컨테이너선 신설법인 지분 90% 및 컨테이너선 관련 해외자회사 지분을 장금상선에 매각할 예정이다.
컨테이너선 사업부 매각 이후 회사의 매출은 큰 폭으로 축소될 전망이다. 회사는 2014년 이후 컨테이너선, 탱커선 총 20여척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면서 관련 채무 부담이 꾸준히 확대됐다. 2018년까지 탱커선 투자가 일부 진행되면서 전반적인 차입금 부담 수준과 재무안정성이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
나신평은 “향후 자구 노력 및 정책적 지원 등 다각적인 재무구조 개선 대책수립 및 실행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을 경우 유동성위험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