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물품보관전달함 연계 유실물 본인인도 서비스’ 시작

입력 2019-12-0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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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역 1, 2번 출구 인근에 위치, 1, 2호선에서 유실물을 잃어버렸을 경우 유실물 인도 서비스를 이용 가능한 물품보관전달함 (사진 = 서울시)

지하철이 다니는 시간이면 언제든지 유실물센터가 위치한 역사(시청, 충무로, 왕십리, 태릉입구) 내 물품보관전달함(T-Locker)에서 유실물을 찾아갈 수 있게 됐다.

서울교통공사는 11월 1일부터 물품보관전달함 연계 유실물 본인인도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지하철에서 발견된 유실물은 유실물센터로 이관된다. 물건 주인은 유실물센터를 방문해 유실물을 찾아가게 된다. 센터의 영업시간(평일 오전 9시~오후 6시)이 끝나면 그 동안은 유실물을 찾아갈 방법이 없었다.

이에 공사가 운영 중인 무인 물품보관전달함을 활용하는 방법을 고안해 시행했다.

서비스 시작 후 한 달간(11월 1일~30일) 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 29건의 이용 건수가 기록됐다. 가장 많이 찾아간 물건 종류는 가방류(쇼핑백 포함 20건)였고, 이 외에도 의류, 지갑, 전자제품(이상 각 2건) 등을 많이 찾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목요일(9건)이 서비스 이용이 가장 많았던 요일이었다.

현금, 귀금속(금품) 등의 경우 경찰서 인계를 원칙으로 하므로, 보관함 인도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오재강 서울교통공사 고객서비스본부장은 “지하철에서 물건을 잃어버린 고객은 하루라도 빨리 물건을 되찾고 싶을 것”이라며 “이러한 고객의 입장에서 이번 서비스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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