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서울소비경기지수 2.2% 감소…소매업 소비 위축

입력 2019-12-0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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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서울소비경기지수 및 전년동월비 추이 (표 = 서울시)

10월 서울소비경기지수가 지난해보다 2.2%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6일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2019년 10월 카드매출 빅데이터를 통해 본 서울소비경기지수’에 따르면 10월 서울소비경기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하락했다.

소매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하락했다. 소매업 가운데서는 의복ㆍ섬유ㆍ신발이 18.2% 감소했고 이밖에 가전제품ㆍ정보통신(-7.7%), 무점포소매(-4.9%) 등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음식료품·담배는 같은 기간 12.6%의 상승률을 보였다.

숙박ㆍ음식점업은 지난해보다 1.6% 늘었다. 숙박ㆍ음심적업 가운데서는 숙박업이 5.8% 증가했고 음식점업 및 주점ㆍ커피전문점업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권역별로는 도심권 소비경기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7% 상승해 여전히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동남권 소비경기지수는 같은 기간 3.9% 줄어 감소 폭이 확대됐다. 이외 동북권(-0.8%), 서남권(-8.0%), 서북권(-2.9%) 등을 나타냈다.

조달호 서울연구원 시민경제연구실 선임연구위원은 “10월에는 서울의 소비경기가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으로 하락세를 보였다”며 “숙박과 음식점업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의복ㆍ섬유ㆍ신발, 가정용품에 대한 소비지출 감소와 지금까지 호조세를 보였던 무점포소매업의 소비 부진이 주요인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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