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8일 S&T대우에 대해 상환우선주의 현시점 반영이 현실적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48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강력매수'로 상향조정.
유진투자증권 공정호 연구원은 "S&T대우의 2012년과 2016년에 보통주로 전환하며 지주회사인 S&T홀딩스가 대부분의 물량을 보유하고 있어 보수적인 관점에서 이를 반영했다"라며 "상환우선주를 감안해 목표주가를 20% 하향조정하지만 새로운 목표주가가 현 주가 대비 62%의 상승여력이 있어 투자의견을 '강력매수'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공 연구원은 "S&T대우의 최근 주가는 GM 부도에 대한 우려로 큰 조정을 받았으나 이는 지나친 것으로 평가된다"라며 "GM은 2분기 말 기준으로 210억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GM이 정상적인 경영을 하기 위한 자금은 180억 달러 내외로 추정되고 있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GM은 실적 개선을 위해서 경제성이 높은 소형차 생산을 강화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S&T대우에 대한 GM의 수주 물량이 증가하거나 기존 계획에 비해 당겨질 수 있다"라며 "또한 S&T대우는 최근 납품업체를 GM대우 중심에서 현대차 그룹, GM그룹, 크라이슬러, 뿌조 등 글로벌 업체로 확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S&T대우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이는 전년 2분기에 3분기 실적을 미리 당겨왔기 때문으로 영업이익률은 10%대의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