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은 8일 현대제철에 대해 3분기 실적도 양호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7000원을 유지했다.
푸르덴셜투자증권 김강오 연구원은 "재고 효과 지속으로 3분기 영업실적이 양호할 전망"이라며 "현 주가 수준은 2009년 예상 실적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 4.3배에 불과해 과도한 저평가 영역"이라고 말했다.
그는 "2008년 2분기를 정점으로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되고 국내 건축경기가 주거용을 중심으로 침체돼 있지만, 비주거용(상업용, 공업용) 등 건축물 비중이 증가해 형강의 견조한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매출의 66%가 철근과 형강이고, 두 제품의 내수 판매비중이 80%를 웃돌기 때문에 국내 건축경기가 동사 실적 추정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알려졌다.
김 연구원은 "국내 건축경기는 금리상승과 기대수익 하락의 영향으로 주거용을 중심으로 침체가 지속되고 있지만 국내 건축물이 주거용보다 비주거용 비중이 확대되면서 형강수요는 견조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제철은 국내 형강 생산량의 70%를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철근 전문업체 대비 견조한 영업실적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