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8일 동아제약에 대해 수출부문에서 큰 폭의 성장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백수현 부국증권 연구원은 "동아제약은 지난 2006년 말부터 자가개발 신약 및 바이오의약품을 중심으로 5억962만달러에 달하는 수출계약을 체결했다"며 "통상 현지 등록 및 허가 작업에 1~2년 정도가 소요됨을 감안했을 때 본격적인 매출은 금년 하반기부터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자이데나의 러시아 수출과 관련해 보건당국의 판매승인을 획득했고, 정부의 약가규제로 국내 제약시장의 전망이 밝지만은 않음을 감안할 때 수출부문 강화는 향후 동사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백 연구원은 "동아제약은 영업력강화로 주요제품의 고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자가개발 신약뿐 아니라 제네릭 부문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제네릭 시장의 경쟁 격화에 따른 판관비 과다지출로 수익성이 둔화된 타 제약사와는 달리, 동사는 저수익부문인 의료기기사업의 구조조정이 이를 방어해 수익성도 유지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