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도권 입주물량, 9월의 '반토막' 수준

입력 2008-09-0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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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입주아파트는 5% 정도 감소

오는 10월 서울·수도권에서 입주하는 새 아파트 물량이 이달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6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다음달 입주를 시작하는 전국의 새 아파트는 총 2만8242가구로 9월(2만9716가구)에 비해 4.96% 줄어든다. 이 중 서울·수도권의 입주 아파트는 총 1만1122가구로 9월(1만9263가구) 물량의 58%선에 그친다.

서울의 경우 송파구 잠실 일대 대규모 입주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면서 다음달에는 9월의 1만537가구보다 7708가구 줄어든 2829가구가 입주하고, 경기도도 6938가구로 이달(8726가구)에 비해 1788가구 감소한다.

서울은 용산구 한강로5가 파크타워 주상복합아파트 888가구와 오피스텔 126실이 다음달 입주를 시작하고 경기도에서는 택지지구 위주로 신규물량이 집중되면서 화성 향남지구와 동탄신도시 내 5개 단지에서 총 3800가구가 입주한다. 경기도 시흥 능곡지구, 남양주 가운지구 등에서도 집들이가 시작된다.

지방에서는 총 1만7120가구가 입주한다. 대구에 지방 전체 물량의 38%인 6544가구가 집중돼 있다. 이어 충남 2806가구, 강원 1866가구, 광주 1842가구 등 순이다.

스피드뱅크 김은경 팀장은 "다음달 수도권 입주물량이 크게 감소하는 만큼 강북 등 일부 지역에서 전세난이 나타날 수 있다"며 "전세를 구하는 사람은 미리 전셋집을 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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