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36명 임원인사 단행…김영범 코오롱플라스틱→글로텍 대표

입력 2019-12-04 14:12수정 2019-12-0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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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부문 여성 임원 약진도 눈에 띄어

김영범 코오롱플라스틱 대표이사 부사장이 코오롱글로텍을 이끈다.

코오롱그룹은 2020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총 36명의 승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

김영범 대표가 코오롱글로텍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기면서 코오롱플라스틱의 새로운 대표이사는 같은 회사의 방민수 전무가 맡게 됐다. 코오롱머티리얼 대표이사에는 코오롱인더스트리 김철수 전무가 내정됐다.

신임 상무보의 대거 등용도 이루어졌다. 그룹 전체로 총 20명의 상무보를 발탁, 그룹의 변화와 세대교체를 꾀했다.

그룹 관계자는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유능한 젊은 직원을 대거 발탁해 역동적인 리더십을 구축함으로써 혁신적인 경영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그룹의 연구개발(R&D)을 총괄하는 코오롱미래기술원의 조은정 이사가 상무보로 승진해 2010년 이후로 여성 임원의 승진이 11년째 이어지고 있다.

코오롱은 지난 10여 년 동안 대졸 공채 시 여성 인력을 30% 이상 지속적으로 뽑고 있으며 여성 멘토링 제도 운영 등 여성 리더 육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한편, 이웅열 코오롱 전 회장의 장남 이규호 전무는 이번 승진 대상에선 빠졌다. 이 전무는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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