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전국에서 전국에서 장기간 미분양 적체와 자금난으로 도산, 간판을 내린 일반건설 및 건설업체는 224개로, 이는 지난해 동기간 대비 50% 증가했으며 오는 연말까지 이어질 경우 증가세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전문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문건설업체 부도 및 폐업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부도로 인해 폐업한 업체수는 26개로 전달보다 4개업체 늘었고, 지난해 동월 18개에 비해 44.4%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폐업한 전문 건설업체는 모두 145개 업체로, 지난해 같은기간 83개였던 것과 비교할 때 74.7% 증가했다.
전문건설협회 관계자는"일반 건설업체들로부터 공사 일부를 하청받은 전문업체들이 원자재값 상승과 미분양 여파로 원청사인 일반건설업체들이 자금회수가 어렵게되자 이에따른 타격을 고스란히 받게 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일반건설업체들 역시 지난 1월~8월까지 모두 79개업체가 줄도산 나면서 지난해 68개 대비 16% 증가했다.
건설업계는 통상 추석을 전후로 연말까지 지출이 많은 것을 고려하면 건설업체들의 자금난이 4분기 이후에 더 심해져 부도업체 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