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3시 22분 잠정집계 결과 기관들은 투신과 연기금이 중심이 되서 매수에 나선 탓에 지수낙폭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기관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2486억원 매수했고 1조1483억원 매도해 1003억원 어치 순매수세를 보였다. 이중 연기금이 1222억원, 투신권이 1137억원의 순매수세를 보이면서 기관의 매수세를 이끌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은 305억원 매수했고 268억원 매도해 37억원의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 기관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876억원, 우리금융 138억원, 한국전력 90억원, 외환은행 83억원 순으로 순매수했으며 POSCO 163억원, 현대차 153억원, 국민은행 100억원, 현대중공업 96억원 순으로 순매도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큐릭스 14억원, CJ인터넷 12억원, 하나투어 10억원, 케이엠더블유 6억원 순으로 순매수했고 하나로텔레콤 17억원, SBSi 11억원, NHN 9억원, 더존디지털 5억원 순으로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굿모닝신한증권 조용식 연구원은 "오늘 기관은 투신과 연기금이 주도가 되서 매수세에 나섰다"라며 "종목별로 삼성전자의 경우 미국 반도체 기업의 인수설이 나오면서 매수세에 나섰다"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에서는 IPTV관련주인 큐릭스에 대해 매수했던 점이 특징적"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