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사태’에도 3분기 경영참여형 사모펀드 40개 증가

입력 2019-12-0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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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의 경영 참여형 사모펀드(PEF) 투자 논란에도 불구하고 올해 3분기 PEF 증가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가 PEF에 출자하기로 약정한 금액도 소폭 늘었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현재 PEF 수는 676개로 6월 말보다 40개(6.3%) 증가했다. 올해 1분기(5.0%)와 2분기(3.9%)보다 증가 폭이 컸다.

PEF는 기업 지분을 사들여 경영에 개입하거나 지배구조 개선에 나서 기업 가치를 높인 뒤 지분을 되팔아 차익을 남기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펀드를 말한다.

조국 전 장관이 8월 9일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이후 가족의 PEF 투자 문제가 큰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바 있다. 그러나 이같은 논란이 PEF 증가세에 별다른 영향을 주진 않은 모습이다.

PEF 출자약정액은 6월 말 80조8920억 원에서 9월 말 81조5423억 원으로 6503억 원(0.8%) 증가했다. 증가율은 2017년 4분기(-1.0%) 이후 7분기 만에 가장 낮았고, 직전 분기인 올해 2분기(7.0%)에 비해서도 낮은 수준이다.

출자약정액은 투자자가 PEF에 출자하기로 재산운용 담당 회사인 업무집행사원(GP)에 약속한 금액을 말한다. 투자자가 PEF에 실제 출자한 이행액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출자약정액 규모가 가장 큰 PEF는 MBK파트너스가 운용하는 'MBK파트너스3호'로 2조5406억 원이다. 이어 한앤컴퍼니의 '한앤컴퍼니제3의1호'(1조8273억3000만 원), IMM프라이빗에쿼티의 'IMM로즈골드4'(1조5817억 원) 등이다.

금감원은 조 전 장관 가족의 PEF 투자를 둘러싼 논란을 계기로 개인 출자자(LP)가 많은 PEF 60여개에 대해 투자 과정과 운용 현황 등을 점검 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개인 출자자가 많은 PEF의 경우 불건전 행위나 탈법, 편법 행위 등이 있는지 점검 중”이라며 “문제가 적발되면 점검에 그치지 않고 내년 정식 검사도 진행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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