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붕정만리(鵬程萬里)/레그테크

입력 2019-12-0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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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토머스 칼라일 명언

“목적이 전혀 없는 것보다는 사악한 목적이라도 있는 것이 더 낫다.”

영국 비평가 겸 역사가. 대자연은 신의 의복이고 모든 상징·형식·제도는 가공의 존재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면서 경험론 철학과 공리주의에 도전했다. 저서 ‘프랑스 혁명’을 통해 혁명을 지배계급의 악한 정치에 대한 천벌이라 하여 지지하고 영웅적 지도자의 필요성을 제창했다. 오늘은 그의 생일. 1795~1881.

☆ 고사성어 / 붕정만리(鵬程萬里)

붕새를 타고 만 리를 나는 것을 뜻하며 먼 길 또는 먼 장래를 이르는 말이다. 원전은 장자(莊子) 소요유편(逍遙遊篇). 장자는 전설적인 새 중에서 가장 큰 붕(鵬)을 이같이 표현했다. “어둡고 끝이 보이지 않는 북쪽 바다에 곤(鯤)이라는 큰 물고기가 있었는데 얼마나 큰지 몇 천 리나 되는지 모를 정도이다. 이 물고기가 변해서 붕이 되었다. 날개 길이도 몇 천 리인지 모른다. 한 번 날면 하늘을 뒤덮은 구름과 같았고, 날갯짓을 삼천 리를 하고 구만 리를 올라가서는 여섯 달을 날고 나서야 비로소 한 번 쉬었다.”

☆ 시사상식 / 레그테크(Reg Tech)

규제(regulation)와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 ICT 기술을 활용해 준법감시, 내부통제 등의 컴플라이언스 업무를 효율화하는 기술을 말한다.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등을 통해 규제 대응을 실시간으로 자동화할 수 있게 도와준다.

☆ 우리말 유래 / 한술 더 뜨다

더 심하다는 말. 한술은 ‘한 숟가락’. 남이 먹은 것보다 한 숟가락 더 먹는다는 뜻으로 다른 사람의 행동에 비해 더 심하게 하는 것을 나타내는 말.

☆ 유머 / 사장님 유머

사장이 웃기지 않은 이야기를 해도 직원들은 잘 보이려고 엄청 웃어댔다. 한 직원만이 웃지 않자 사장이 “자네는 왜 안 웃느냐?”고 물었다.

그 직원의 대답. “저는 이번 주에 회사 그만둡니다.”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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