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크리스마스 트리, 지난해 '빨간 트리' 논란 지우나?…온화하고 따뜻한 분위기

입력 2019-12-03 11:26수정 2019-12-0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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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백악관 크리스마스 트리 (출처=멜라니아 트럼프 트위터)

미국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백악관 크리스마스 트리를 공개했다.

2일(현지시간) 멜라니아 트럼프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2019 백악관 크리스마스 트리' 모습이 담긴 사진 4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멜라니아는 화이트 의상을 입고,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민 백악관 내부를 걷고 있다.

원뿔 모양의 '빨간 트리'로 혹평을 받았던 지난해와 달리, 따뜻하면서도 온화한 느낌이 눈길을 끌었다.

올해는 '미국의 정신'을 주제로 성조기에서 영감을 받은 흰색 별 모양 장식과 2500개 이상의 조명으로 백악관 복도를 꾸몄으며, 블루룸에 들어선 높이 5.5m의 '올해의 트리'는 미국 50개 주를 상징하는 수제 종이꽃으로 장식됐다고 CNN은 전했다.

한편 백악관은 1929년 허버트 후버 당시 대통령 때부터 영부인이 직접 크리스마스 장식을 꾸미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멜라니아는 용기를 상징한다는 진홍색 원뿔 모양의 트리들을 선보였고, 이에 일부에서는 "겨울 왕국 같다"라는 호평도 있었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공포 영화의 한 장면 같다"라는 혹평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백악관 크리스마스 트리. (출처=백악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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