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그룹 계열사인 한컴위드는 블록체인 기반의 퀵서비스 플랫폼 ‘말랑말랑 아니벌써’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퀵서비스 플랫폼 '말랑말랑 아니벌써'는 블록체인 기반의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이 탑재돼 사용자와 퀵서비스 기사 간의 모든 거래들을 실시간으로 자동 계약을 체결하는 시스템이다. 체결된 계약정보를 분산 저장해 해킹이나 정보의 위‧변조를 방지함으로써 퀵서비스 이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배송 분쟁을 해결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 퀵서비스 시장에서 기사들에게 부과하던 출근비, 선이자공제비 등 여러 명목의 비용들을 없애고, 낮은 플랫폼 사용료와 수수료만을 책정하는 수익구조로 변경했다. 퀵서비스 기사들은 ‘말랑말랑 아니벌써’를 통해 소득 개선뿐만 아니라 실시간 매출 내역 확인 서비스, 당일 운임 매출에 대한 익일 정산 시스템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말랑말랑 아니벌써’의 퀵서비스 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배송 기사 배정 및 물품 도착 시 사용자에게 즉시 문자 발송을 통해 안내하며 결제방식도 기존에는 어려웠던 카드 결제 방식을 도입했다. 앞으로 서울,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시범 서비스를 운영하고 내년 하반기에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컴위드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통해 퀵서비스 구조를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사용자와 기사간의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 계획”이라며 “부동산, 금융 등 생활 전반에서 블록체인을 접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