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백내장 수술 앞두고 고려해야 할 점은

입력 2019-12-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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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와 달리 눈이 자주 침침해져 잘 보이던 신문이 잘 보이지 않거나 근거리 작업이 다소 어려워져 돋보기를 착용해야 할 정도라면 노안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노안이란 노화에 의해 초점을 조절하는 모양체 근육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망막 뒤쪽에 초점을 맺어 가까운 거리의 사물이나 글자가 잘 보이지 않는 질환이다.

많은 이들이 노안을 단순 노화 현상으로 여겨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노안을 방치하게 되면 다양한 안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백내장과 함께 오는 경우가 많아 반드시 안과 검진이 필요하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사물이 뿌옇게 보이는 질환으로 심한 경우, 실명까지 초래할 수 있으며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면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다. 따라서 정확한 검진을 통해 백내장 발병여부를 확인한 후 치료계획을 세워야 한다.

백내장을 치료하기 위해서 노화되어 혼탁해진 수정체 대신 새로운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이때 노안도 함께 치료하기 위해서는 렌즈 선택이 중요하다. 근거리, 중간거리, 원거리 사물을 모두 볼 수 있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선택한다면 백내장과 노안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다.

구면 서울퍼스트안과 원장은 "노안과 백내장을 한 번에 치료하기 위한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은 사전에 반드시 철저한 정밀 검사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꼼꼼한 검사를 통해 본인의 눈 상태와 생활 패턴, 취미 등을 고려해 안과 전문의와 면밀한 상담을 거친 뒤 그에 적합한 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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