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한전과 '전력설비 예방진단 기술 협력'

입력 2019-12-0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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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회장 "차세대 글로벌 전력 시장의 토탈 솔루션 공급업체 성장 기대"

▲(왼쪽부터) 한상규 한국전력공사 디지털변환처장, 유호재 효성중공업 전무, 박상서 한국전력공사 송변전운영처장이 지난 달 29일 서울시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한국전력공사와 전력설비 예방진단 및 자산관리 시스템 분야의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효성중공업)

효성중공업은 한국전력공사와 ‘전력설비 예방진단 및 자산관리 시스템 분야의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효성중공업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자산관리시스템(AMS)과 한국전력공사가 보유한 전력 운용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및 설비 유지보수 노하우 등을 더해 전력 설비 예방 진단 분야의 기술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효성중공업 측은 설명했다.

AMS란 전력 설비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장치다. 사고ㆍ고장 등 이상 징후에 대한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 사전 진단을 통해 최적의 유지보수를 돕는다.

AMS를 적용하면 전력 설비의 고장률을 최대 80%까지 낮출 수 있다. 고장 복구 및 유지 보수에 들어가는 비용도 3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변전소를 무인으로 가동할 수도 있게 된다.

AMS 세계 시장은 2023년 3조5000억 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효성중공업은 지난해 국내 처음으로 개발, 상용화에 성공했다. 현재 SK에너지, 포스코 포항제철소, 모잠비크 전력청 등에 AMS를 적용 중이다.

올해 10월에는 기존 AMS를 자기학습 인공지능(AI)을 적용한 AMOUR 솔루션으로 업그레이드했다.

효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AMOUR에 한국전력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전력설비와 광범위한 운영 데이터 사례 등을 적극적으로 적용해 전력 예방 및 진단 시스템의 수준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효성중공업이 확보한 전력 기기 제조 및 설계 기술에 빅데이터 기반의 IT기술을 융합함으로써 스마트 공장을 비롯한 차세대 글로벌 전력 시장의 토탈 솔루션 공급업체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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