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회장 선거 공모 마감 D-2, ‘삼파전’ 구도

입력 2019-12-02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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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 전경. (사진제공=금융투자협회)

차기 금융투자협회장 공모 마감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자 물망이 좁혀지고 있다. 정기승 KTB자산운용 부회장,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 신성호 전 IBK투자증권 대표 등 삼파전 양상이다.

2일 신성호 전 IBK투자증권 대표가 5대 금융투자협회 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후보자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현재 신성호 전 대표 이외에 정기승 KTB자산운용 부회장과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가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들은 내일 중으로 공모 지원서 제출을 완료할 예정이다.

금융투자협회 회장 후보자 공모 기간은 오는 4일 오전 10시까지다. 강력한 후보로 꼽히던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과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부회장은 불출마 의사를 선언했다. 이에 깜짝 출마를 밝히는 후보자들이 등장하면서 새로운 구도가 펼쳐지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전병조 전 KB증권 대표,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 최방일 금융투자협회 자율규제위원장, 손복조 전 토러스투자증권 대표 등을 후보자 물망에 올리고 있다. 이름이 계속 거론되는만큼 향후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협회 관계자는 “회장은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증권사와 정부 간의 이해관계를 잘 조율할 수 있는 사람이 선출될 것”이라며 “관련된 사항은 공식적으로 확정되기 전까지 공개하지 않을 계획”이라며 말을 아꼈다.

공모 접수가 마감되면 금융투자협회 후보추천위원회는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선정한다. 후보가 정해지면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선물회사, 부동산신탁사 등 회원사 296개사가 투표를 통해 회장을 최종 선출한다. 공석 장기화를 우려해 올해 말 회장직이 정해질 것이란 의견이 우세하다.

역대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황건호 초대 회장(대우증권 부사장) △박종수 2대 회장(우리투자증권 대표) △황영기 3대 회장(삼성증권 대표) △권용원 4대 회장(키움증권 대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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