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컨소, 소사~원시동 복선전철 협상대상자 선정

입력 2008-09-05 10:03수정 2008-09-0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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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시 소사동과 안산 원시동간을 연결하는 소사~ 복선전철 협상대상자로 (주)대우건설컨소시움이 선정돼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게 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5일 소사~원시간 복선전철 민간투자시설사업(BTL)의 협상대상자로 (주)대우건설컨소시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12월 28일 시설사업기본계획 고시를 통해 사업자를 모집했으며, 총 4개(대우건설, 포스코건설, GS건설, 삼성물산) 컨소시움이 지난달 25일 사업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국토부는 평가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전문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에 의뢰, 평가했다고 밝혔다.

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주)대우건설컨소시엄은 앞으로 국토부와 협상을 거쳐 실시협약을 체결하며, 이후 사업실시계획 승인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착공은 2009년 하반기에 시작돼 약 5년 가량의 공사기간이 소요될 예정이다.

소사~원시 복선전철사업은 경기도 서부축인 부천시(소사)~시흥시~안산시(원시)를 남북방향으로 연결하는 노선으로서, 수도권 전철과 간선철도 기능을 갖게 된다.

사업방식은 우선 민간자본을 투입해 건설하고 준공 후 20년 동안 정부가 민간사업자에게 임대료를 지불하는 임대형 민자사업(BTL) 으로 추진하게 된다.

현재 시행중인 철도BTL 사업은 전라선(익산~신리 34.4㎞, 4707억원), 경전선(함안~진주, 20.4㎞, 3383억원)등 2개 구간이 있다.

소사~원시간 노선이 완공되면 소사~시흥~원시간의 남북축 교통편의 제공은 물론 부천에서는 경인선과, 안산에서는 안산선과 연결돼 안산, 시흥, 부천지역에서의 서울권 진입이 한결 수월해 질 전망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경부축(대전-서울)으로 집중되고 있는 호남, 전라선의 여객 및 물류가 향후에는 장항선 화양(홍성군 금마면)~원시(안산)~소사(부천)~경의선 대곡(고양)간 서해축 분담수송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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