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내재가치로 평가해도 현 주가 낮아 '매수'-한국證

입력 2008-09-0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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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5일 메리츠화재에 대해 내재가치 기준으로 평가해도 주가가 낮은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200원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 이철호 연구원은 "메리츠화재는 FY07의 내재가치(EV)를 1조2829억원이라고 발표했는데 공표되진 않았지만 회사 자체적으로 산출한 RoEV가 대략 20% 수준이라고 알려진 것을 감안하면 대체로 수긍할 수 있는 가격"이라고 평가했다.

메리츠화재는 자사의 FY07말의 내재가치가 조정순자산가치 8082억원에 보유계약가치 4747억원을 가산한 1조2829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조정순자산가치는 FY07자기자본(4561억원)에 부동산의 시가평가와 비상위험준비금, 자사주 가치 등을 포함한 조정자본 3521억원이 더해져 산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원은 "내재가치는 계약의 만기가 매우 길다는 보험업종의 특성을 감안하기에는 적절한 접근법"이라며 "발표된 메리츠화재의 FY07 내재가치도 밸류에이션의 보조지표로 사용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 RoEV를 공식적으로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회사 자체적으로 산출한 값이 대략 20%라고 알려지는 점과 신계약 성장률 및 직전 1년간 신계약 가치가 높은 것을 감안하면, 삼성화재의 기준으로 조정한 내재가치를 기준으로 산출된 P/EV 1.18배를 정당화하기에는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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