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장급 한·일 수출관리정책대화 12월 4일 개최…3년만

입력 2019-11-29 09:00수정 2019-11-2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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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색된 한ㆍ일 교역 실마리될지 관심

내달 4일 국장급 한·일 수출관리정책대화가 3년 만에 열린다.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12월 4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국장급 준비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국장은 “한·일 양국은 지난 11월 22일에 발표한 내용에 따라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일 수출관리정책대화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국장급 수출관리정책대화를 개최하기 위한 과장급 준비회의를 11월 28일 서울에서 개최했다”며 “이번 회의는 과장급 회의로 개최됐으며, 한국측은 송현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실 과장, 일측은 이가리 카츠로(Igari Katsuro) 경제산업성 안전보장무역관리과 과장이 참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12월 셋째주(16~20일) 중 도쿄에서 제7차 수출관리정책대화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제7차 수출관리정책대화에서는 수출관리를 둘러싼 국내의 상황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지난 22일 발표에서도 설명했듯이 현안의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양국의 수출관리에 대해 상호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무역 관리를 다루는 한·일 양국 간 국장급 정책 대화는 2016년 6월을 마지막으로 3년 넘게 열리지 않았다. 지소미아 종료 연기 결정 직후 일본 정부가 국장급 정책 대화에 응하겠다는 뜻을 전격적으로 표명했고 상호 백색국가 제외 건으로 경색된 한·일 교역 문제에 실마리가 풀릴지 관심이다.

▲대한민국 인천 항구에 쌓인 컨테이너들. 인천/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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