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2019 임단협 교섭 결렬 선언…대화 여지는 남겨놔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사진제공=르노삼성차)
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이 '2019년 임금협상'의 결렬을 선언했다. 사 측은 다음 주 회사의 제시안을 내고 교섭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28일 오후 2시부터 올해 임금협상 5차 본교섭을 열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조는 1인당 12만 원 상당의 기본급 인상을 요구했다. 지난해 임단협에서 기본급을 동결했고, 수년간의 흑자로 지불능력이 충분한 점을 감안해 기본급 인상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사 측은 기본급 인상 시 고정급이 오르기 때문에 불가하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노조는 "사 측과 더 이상 대화가 불가하다고 판단한다"며 교섭결렬을 선언했다. 이어 29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접수한 뒤 파업권 확보를 위한 절차를 밟아나갈 예정이다.
그러면서도 노조 관계자는 "사 측이 제시안을 내고 대화를 하려 한다면 언제든 대화하고 싶다"고 밝혔다.
사 측은 대화를 이어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사 측 관계자는 "다음 주 회사의 제시안을 낼 예정"이라며 "대화를 통해 교섭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