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공사, 생산량 감축 들어간다

입력 2008-09-0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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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감축에 따른 후속조치

대한석탄공사가 생산량 감축에 들어간다. 4일 석탄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구조조정에 따른 후속조치로 생산량을 감축키로 했다.

석탄공사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명예퇴직을 통해 260명을 줄였다"면서 "업무 효율성 등을 감안할 때 생산량 감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석탄공사는 우선 생산량을 138만2000톤에서 130만3000톤으로 7만9000톤을 줄이기로 했다.

이같은 석탄공사의 조치는 경영부실로 1조원대의 부채를 안고 있는 부실규모를 줄이기 위해 '선 구조조정 후 연탄·석탄가격 효율화'를 골자로 한 경영효율화 방안 시행에 따른 것.

이에 따라 석탄공사는 지난 1989년 수립한 석탄합리화지원정책과 퇴직시 41개월치 임금을 지급하는 폐광대책비를 활용, 유휴 및 지원인력 등을 추가로 줄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석탄공사 생산량은 탄광수가 9개였던 1988년 522만톤이었으나 올해 8월말 현재 138만2000톤 규모로 감소했으며 이 기간동안 광부를 포함한 직원 수는 1만3000여명에서 2391명으로 축소했다. 또 지난해 말 기준 누적 부채는 1조107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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