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원ㆍ달러 폭등세 진정 1129.0원..19.5원↓

연일 폭등하던 원ㆍ달러 환율이 20원 가까이 급락하면서 일단 진정세를 보였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19.5원 하락한 112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8.5원 급락한 114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역외 매도세가 급증하면서 한때 1126.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특히 기업의 결제수요와 차익실현을 위한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최근 폭등세와는 반대로 폭락장을 연출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며칠간 이어진 폭등세는 일단 진정된 것으로 보고 당분간 조정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외환은행 조현석 대리는 "9월 위기설에 대한 불안감이 가시면서 역외쪽에서 차익실현을 위한 매물이 쏟아지면서 환율이 급락했다"고 전했다.

다른 시중은행의 딜러도 "정부의 매도개입은 뚜렷하지 않았다"면서 "고점 인식이 확산된 만큼 당분간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환율이 폭등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을지 아니면 조정 후 다시 상승세를 이어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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