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균쇠’ 재레드 다이아몬드, “내 나이 82세…좋은 2050년 되길” 젊은이들을 향한 뭉클한 당부

입력 2019-11-27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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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TBC '차이나는 클라스' 방송캡처)

‘총균쇠’ 재레드 다이아몬드가 젊은 세대들에게 당부했다.

27일 JTBC ‘차이나는 클라스’에서는 ‘총균쇠’의 저자 재레드 다이아몬드가 출연해 한국의 성장과 위기, 더 나아가 전 세계의 위기와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내 나이 82세다. 여기 계시는 분들은 20대, 혹은 30대, 또는 40대 초반으로 보인다”라며 “당신들은 2050년대까지 살 거다. 어쩌면 70년대까지도 살 거다. 나는 그때까지 살지 못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우리가 사는 세계는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다. 기후 변화처럼 일부는 점점 악화되고 어떤 것은 점점 나아지고 있다”라며 “우리는 지금 경주 중이다.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람들과 악화시키는 사람들 간의 경주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경주가 여러분들을 위해서라도 결과가 좋기를 바란다. 내 자식도 32살이다. 2050년까지 살

거다. 그 세상이 좋은 세상이기를 바란다”라며 “자원고갈과 기후변화에 대해 이야기하고 세계 불평등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관대하게 남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자신을 위해서다”라며 “우리 자신과 아이들에게 좋은 세상을 주는 일이다”라고 젊은 세대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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