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인수 기업...대주주 도덕성 고려돼야”

입력 2008-09-04 14:34

“대우조선해양의 인수대상 기업은 건전한 지배구조와 대주주의 도덕성 등의 조건이 1차적으로 고려돼야 한다.”

고계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책실장은 4일 국회 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대우조선해양 매각 어떻게 할 것인가’란 주제의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고 정책실장은 “대우조선해양 매각은 국민혈세가 투입된 만큼 공적 성격을 감안해 매각 과정에서 최소한의 원칙과 기준을 세워 공정하고 투명하게 유지돼야 한다”고 의견을 제출했다.

고 실장은 우선 대우조선 매각은 인수대상 기업의 대주주가 탈세나 횡령 등 도덕성에 치명적 결합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한 인수대상 기업의 건실한 재무구조, 높은 자기자본 비율과 낮은 부채비율 역시도 중요하게 고려해 자금의 건전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고 실장은 마지막으로 매각심사위원회 구성과 매각의 전 과정은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돼야 하며 아울러 매각 대상 선정의 기준과 원칙을 분명해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