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밑지방재배치 및 제거, 개인별 특성 파악 후 명확한 수술 진행해야

최근 성별과 연령대를 불문하고 눈밑지방을 고민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눈밑지방은 피곤하고 칙칙한 인상을 만드는 요소 중 하나로, 주로 노화가 원인이 되어 발생하기 때문에 40대 이상 중장년층에게서 많이 발견되었으나 스트레스, 과로,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으로 인해 젊은 세대에서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를 개선하고자 생활습관 및 식습관에 변화를 주고 관련 화장품을 사용해보기도 하지만 안타깝게도 한번 형성된 불룩한 지방주머니는 눈 주변 조직의 탄력이 저하돼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이런 방법만으로는 효과를 보기 어렵다.

만약 볼록하게 튀어나온 눈밑지방이 고민이라면, 눈밑지방재배치 및 제거 수술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이 수술은 깊은 눈밑 고랑과 눈밑지방 돌출 상태를 개선하는 것으로, 눈 안쪽 결막을 최소 절개하여 과도하게 튀어나온 지방을 제거하고 잔여 지방을 알맞은 위치로 재배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눈밑지방재배치 및 제거 수술은 1시간 내외의 짧은 수술시간과 회복기간으로 신체적ㆍ심리적 부담이 덜하고 붓기나 멍 등의 후유증이 크지 않다. 이에 바쁜 일상생활로 시간적 여유가 없는 현대인들에게 적합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송인국 본성형외과 원장은 "어느 수술이나 그렇지만 특히 눈밑지방재배치 및 제거 수술은 개인별 눈 상태와 피부 탄력, 연령대 등에 따라 각기 다른 방법으로 접근해야 한다. 젊은 세대와 중장년층은 각각 원하는 눈매와 목표 등이 상이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이목구비와의 조화, 개인별 니즈 등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섬세한 수술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지방 돌출 정도와 지방 위치에 따라 수술 방법이 달라져야 한다는 것도 인지해야 한다. 사전 검진을 통해 눈밑 지방이 전체적으로 살짝 돌출된 상태인지, 내측 지방 위주로 돌출되어 있는지, 내측과 외측을 포함해 모두 돌출되어 있는지 등의 여부를 확인하고 적합한 수술 방법을 선정, 꼼꼼한 수술이 진행되어야 한다. 무작정 많은 양의 지방을 제거한다고 해서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과도하게 제거할 경우 눈매가 움푹 들어가 보이는 현상, 피부 흉터, 출혈, 염증, 결과 불만족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마지막으로 눈의 모양과 전체적인 인상을 좌우하는 중요한 수술인 만큼, 의료진의 뛰어난 실력과 미적 감각이 필요하다. 수술과 관련해 풍부한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갖추고 있는지, 상담부터 사후관리까지 체계적으로 진행되는지 등을 미리 확인해야 비로소 이상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