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시노펙 그룹과 LED조명기기 전문기업 GV(045890)가 국내 경남 하동군에 조성 예정인 하동화공화학보세공업단지 프로젝트에 필요한 제반 전기공사 및 LED조명을 공급하는 업무 협약식을 27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을 맺은 시노펙 그룹은 세계최대의 정유, 가스 및 석유화학 그룹으로 18년 매출이 496조 원 규모로 포춘지가 선정하는 글로벌 500대 기업 랭킹 2위를 차지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국영기업이었으나 2000년 2월 민영화되어 홍콩, 뉴욕, 런던 및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바 있다.
또한, 경남 하동군의 전략 숙원사업이었던 하동화공화학보세공업단지는 하동군 금성면 갈사, 가덕리 일원의 육해상 약 170만평의 부지에 LNG복합발전소 및 LNG허브터미널, OIL터미널과 각종 부대시설 등이 들어오며 총사업비 15조 원의 대형 프로젝트로 향후 동북아 최대의 LNG 허브 및 발전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협약을 통해 하동군과 시노펙 그룹은 하동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부산북항종합개발그룹이 설립하는 SPC(특수목적법인 가칭: 하동화공화학보세공업단지개발그룹)에 참여하기로 했으며, 이 SPC를 통해 GV는 하동 산업단지 건설에 필요한 제반 전기공사 시공 및 LED조명 관련 제품의 독점적 공급의 권리부여와 더불어 단지 내 인프라 및 시설 설계 시 GV 제품의 사양으로 반영하여 설계하기로 결정했다.
채만희 GV 회장은 “세계적인 기업인 시노펙 그룹과 본 사업 개발 참여에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무척이나 영광”이라고 전하며, “베트남 '융꿧(Dung Quat)' 산업단지 개발과 더불어 국내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사업에도 참여하게 됨으로써 LED 조명회사에서 글로벌 전기 관련 종합 기업으로 변화,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본 협약식에는 시노펙 그룹의 부총경리, 하동군수, GV회장, 북항개발그룹의 대표 등이 참석하였고, 국내 외 다수의 투자자와 기자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