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성형은 국내 성형수술 중에서도 10대부터 6, 70대까지 폭넓은 연령대에 꾸준히 큰 관심을 받는 성형수술 부위이다. 특히 요즘 같은 수능시험 이후 기간에는 많은 수험생들이 눈수술을 계획하게 되는데 눈에 띄는 성공사례만큼이나 부작용 사례, 불만족 사례 역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반드시 주의가 필요하다. 개인별 눈매나 눈꺼풀의 두께, 비율 등을 고려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수술을 진행할 경우 불만족스러운 결과는 물론 기능적인 부작용으로 인해 눈재수술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눈재수술을 받게 되는 이유 중 가장 흔한 사례는 라인이 두툼해 소세지처럼 보이는 일명 ‘소세지눈’ 이다. 흔히들 '붓기가 덜 빠졌다' '수 년이 지났는데도 붓기가 안 빠진다' 또는 '라인을 너무 높게 잡았다'라고 원인을 추정하지만, 사실 쌍꺼풀 라인이 소세지처럼 통통해 보이는 것은 대다수가 안검하수 교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이다.
쌍꺼풀 높이가 적절해도 안검하수가 제대로 교정되지 않으면, 눈이 덜 떠지고 그로 인해 라인이 두꺼워 보이는 것이다. 쌍꺼풀 수술을 해서 라인은 두꺼워졌는데 오히려 눈이 작아 보이는 느낌이 든다면 안검하수가 제대로 교정되지 않은 것을 의심할 수 있다.
이러한 경우 쌍꺼풀의 높이를 낮추는 것이 아니라, 눈 뜨는 근육을 조절하여 안검하수를 제대로 교정해주는 눈매교정 재수술이 필요하다.
김종규 케이김종규성형외과 대표원장은 “요즘 쌍꺼풀 수술과 병행해서 눈매교정 수술을 많이 하다 보니 쉽고 간단한 수술이라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안검하수 눈매교정은 쌍꺼풀 라인을 만드는 쌍꺼풀 수술보다 훨씬 복잡하고 난이도가 높은 수술이다. 안검하수의 정도, 눈 뜨는 근육과 주변 조직의 상태 등에 따라 실제 수술 방법이 달라지며, 적응증에 맞게 섬세하고 꼼꼼하게 수술이 이루어져야 안검하수가 제대로 교정되어 수술 후 결과에도 만족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 원장은 “눈재수술은 이전 수술로 인해 이미 한차례 손상이 가해진 부위를 재교정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보다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형외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재수술 여부 및 수술법, 수술 시기 등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