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기업 연계 후원캠페인 시작

입력 2008-09-04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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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의 온라인 사회참여 공간 '사이좋은세상 (cytogether.cyworld.com)'이 기업과 연계한 후원 캠페인을 시작한다.

100원부터 기부할 수 있는 도토리 후원 제도를 마련해 네티즌의 소액 기부 문화를 정착시켜 온 '사이좋은세상'이 기업 연계를 통해 네티즌 참여의 의미를 살리면서도 후원 규모를 확장하게 된 것이다.

기업이 참여하는 후원캠페인은 네티즌이 캠페인 주제에 공감해 온라인 서명이나 응원 댓글 형태로 참여할 때마다 1명당 일정 금액의 후원금이 쌓이고, 이 적립금을 후원 기업이 사이좋은세상 내 공익단체에 기부하는 방식이다.

기업은 싸이월드를 통해 공익활동 내용을 네티즌에게 홍보할 수 있고, 싸이월드는 후원금과 기부 물품을 후원 받을 수 있어 후원 규모를 확대할 수 있다.

현재 '더바디샵'과 함께 진행중인 '가정폭력근절 캠페인'은 네티즌 1명이 온라인 서명을 할 때마다 200원씩이 적립되는데, 캠페인 시작 5일 만에 목표한 5만명을 다 채워 총 1천만원의 후원금을 적립했다.

'더바디샵'에서 기부하는 1000만원은 '가정폭력보호시설협회'와 '한국여성재단'에 전달되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쓰이게 된다.

5만명의 서명 자체도 효과를 발휘한다. 이 서명 정보는 정부기관에 전달되어 가정폭력 피해자를 위한 신고 상담소 및 상담원 확대와 무료 법률 소송 지원 확대를 위해 쓰여지게 된다.

이보다 앞서 지난 8월 외환은행과 함께한 '세상의 모든 딸들에게 희망날개 달아주기' 캠페인은 미혼모와 여성가장 등을 돕는 활동이었는데, 총 4만명이 응원댓글로 참여했으며 외환은행은 네티즌 한 명당 100원씩 적립해 400만원의 후원금을 내놓기도 했다.

싸이월드 관계자는 "기업 연계 캠페인은 단순 서명 캠페인보다 참여율이 매우 높다"며, "이는 후원 금액이 적립되어 실질적 도움으로 이어짐을 네티즌 스스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싸이월드는 기업 연계 후원 캠페인을 확대해 향후 매월 2회씩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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