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2130선 탈환… 외인 매도세 유입에 상승폭 ‘제한적’

27일 코스피가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 장초반 2130선을 회복하는 등 상승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16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81포인트(0.32%) 상승한 2128.16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한때 2130선을 넘기도 했다. 다만 외국인의 매도물량이 몰리면서 상승폭을 소폭 축소한 채 거래를 이어가는 중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한국 증시는 낙관적인 미-중 무역협상에 기대 상승을 확대하기도 했지만, MSCI EM 지수 리밸런싱일을 맞아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로 결국 소폭 하락마감했다"며 "오늘부터는 외국인의 수급 부담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278억 원, 400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홀로 661억 원어치를 내다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보험(1.23%)이 가장 높은 오름 폭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유통업(0.91%), 유통업(0.98%), 의약품(0.57%), 등 대부분이 오름세다. 전기가스업(-0.08%)만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삼성전자(0.19%), SK하이닉스(0.36%), NAVER(0.87%), 현대차(0.82%), 삼성바이오로직스(0.13%) 등이 모든 종목이 오름세다. 다만 삼성전자우(-0.35%)는 내림세다.

반면 코스닥 시장은 내림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29포인트(0.04%) 내린 651.26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456억 원 어치를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187억 원, 238억 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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