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케이전자, 은기반 도금와이어 세계 최초 양산 성공

입력 2019-11-2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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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케이전자가 주력 사업인 본딩와이어 중 신제품인 도금은와이어의 본격 양산화에 돌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엠케이전자는 세계 최초로 도금은와이어 개발 및 양산에 성공했으며 도금은와이어가 세계 본딩와이어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동력이 될 전망이다.

문정탁 엠케이전자 기술연구소 상무는 “자체 개발한 도금은와이어는 여러가지 상황별 테스트를 통해 금의 장점을 유지하고 있다”며 “또한 고객 생산성 측면에서도 최대한 기존 소재에 근접하는 본딩와이어 개발에 성공한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은 기반 도금와이어는 생산기업에는 높은 수익성을 수요업체에는 금본딩와이어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소재를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을 준다”며 “하지만 전도성, 본딩 특성 등 기존의 금본딩와이어의 장점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생산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분리된 2가지 금속 소재의 접합(도금)이 가장 큰 난제였다”고 설명했다.

금본딩와이어는 본딩와이어 시장에서 2018년 기준 전 세계 생산량의 36%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금본딩와이어가 우수한 전기 전도성에 비해 높은 원재료비 비중으로 가격이 비싸 본딩와이어를 생산하는 모든 기업에서 고민거리가 되고 있었다.

엠케이전자의 경쟁사인 독일의 헤라우스를 비롯해 일본의 경쟁사들도 은 기반 도금와이어를 개발했지만, 접합성이나 신뢰성 문제로 아직까지 양산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엠케이전자는 도금 기술에 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경쟁사들보다 먼저 양산화를 이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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