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조성된 신도시 중에서도 매매값은 물론 분양, 입주권 프리미엄이 높은 단지는 모두 ‘서울접근성’이 우수한 곳에 위치한 단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KB부동산 시세를 보면, 판교신도시에서는 신분당선 판교역을 통해 서울 강남 등으로의 이동이 편리한 ‘푸르지오 그랑블’의 전용면적 98㎡가 올 11월 기준 평균 17억2,500만원의 매매가를 보이며 지역 내 유사 면적대의 아파트보다 높은 시세를 나타냈다. 이는 동탄신도시도 마찬가지다. SRT, GTX-A를 이용할 수 있는 동탄역과 인접한 ‘우남 퍼스트빌’의 전용면적 84㎡는 8억2,000만원을 기록하며 지역 내에서도 높은 시세를 보였다.
서울과 가까운 위례신도시에서도 서울 접근성이 두드러진 아파트가 시세를 주도했다. 위례신도시에서는 위례신사선의 이용이 가능한 위례중앙역세권의 ‘위례 신안인스빌 아스트로’의 전용면적 96㎡는 12억3,500만원를 기록하며 주변 단지보다도 높은 시세를 보였다.
통상 수도권 신도시는 광범위한 면적에 조성돼 다양한 입지여건을 갖춘 단지들이 들어서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서울을 빠르게 오갈 수 있는 입지여건을 갖춘 곳이 시세를 주도하게 된 것은 서울로 출퇴근하는 수요가 많다는 것을 입증함과 동시에 서울 생활권을 보다 빠르고, 쉽게 누릴 수 있는 이점이 크게 작용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전문가는 “수도권 신도시의 경우 이미 서울접근성에 유리한 입지를 갖춘 단지들의 시세주도는 변함없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라며 “지하철, 도로 등을 통해 서울로 빠르게 오갈 수 있는 신도시 그리고 그 중에서도 서울과 인접한 입지여건을 갖춘 단지라면 여타 수도권 신도시 단지의 시세상승과는 남다른 수준을 보일 것이다”라고 전했다.
눈에 띄는 서울 접근성을 갖춘 수도권 신도시의 새 아파트는 현재 분양을 채비 중이다. 신안이 올 12월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선보일 ‘검단신도시 신안인스빌 어반퍼스트’의 경우 서울과 지리적으로 인접한 입지여건을 갖췄다. 검단신도시 AB2블록은 검단신도시 내에서도 맨 앞자리이자 서울과 가장 가까운 입지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연결도로(예정), 드림로(인천서구 왕길동~김포공항)와 인접해 있을 뿐더러 인천1호선 계양역과도 가까워 검단신도시 내에서도 서울로 발 빠르게 오갈 수 있는 최적의 입지여건을 지닌 곳이다.
더불어 인천지하철 1호선 신설역 개통 시(2024년 예정) 2정거장이면 서울로 이동할 수 있으며 인천지하철 2호선(검단-김포-일산),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원당-태리간 광역도로 및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 연결로까지 신설될 예정이어서 향후 차량으로 15분 내 서울 진입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내달 분양 예정인 ‘검단신도시 신안인스빌 어반퍼스트’는 검단신도시 AB2블록에 지하 2층~지상 25층, 12개동, 전용면적 84~94㎡, 총 1,073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전 세대가 남향 위주의 구성과 4Bay 평면 설계가 적용돼 우수한 채광과 통풍 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기존 아파트 천정고(2.3m)보다 높은 설계(2.35m)가 적용돼 남다른 개방감을 제공한다. 특히 현관창고, 복도 팬트리, 대형 드레스룸 등으로 공간 활용도를 높인 만큼 입주민들이 동일한 면적의 아파트 대비 더 높은 실사용 면적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검단신도시 신안인스빌 어반퍼스트’의 견본주택은 인천광역시 서구 왕길동에 들어서며, 입주예정일은 2022년 7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