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발전소 이산화탄소 잡는 친환경 원천기술 확보

원천기술 보유 캐나다 HTC사 15% 지분투자

두산중공업이 향후 선진 발전설비 시장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될 이산화탄소(CO2) 저감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두산중공업은 4일 두산밥콕과 공동으로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인 ‘CCS’(Carbon Capture & Storage) 관련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캐나다 HTC사와 기술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산은 원천기술 사용조건으로 HTC사의 지분 약 15%를 100억원에 사들이고 이를 두산중공업과 두산밥콕이 각각 50억원 투자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지분투자를 통해 CCS 원천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고 향후 지속적인 사업 협력을 포함한 포괄적인 파트너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향후 두산밥콕과 함께 유럽, 미국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대형 PCC 실증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CCS 실적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금번 원천기술 확보를 통해 2013년 이후 연평균 약 10억 달러 규모의 신규 수주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두산중공업 박지원 사장은 “이번 HTC 지분 투자로 두산중공업 및 두산밥콕 모두가 전 세계 발전부분 CCS시장에 아무런 제약없이 참여가 가능하게 됐다"며 “특히 HTC사의 기술은 시장 잠재력이 높아 세계 발전 시장에서 해외 경쟁사들보다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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