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내년 3월까지 겨울철 재난 집중 대응…주민 불편 최소화

입력 2019-11-25 14:55수정 2019-11-2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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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덕열 구청장 본부장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 24시간 가동

▲동대문구는 15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열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내년 3월 15일까지 24시간 운영되며 동대문구의 안전한 겨울나기를 책임진다. (출처=서울 동대문구)

서울 동대문구가 내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종합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교통 및 한파 대책, 화재 예방 등 4개 분야 18개 단위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동대문구는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상황관리 총괄반 △교통대책반 △재난현장 환경정비반 △시설응급 복구반 △긴급생활 안정지원반 △사회질서 대외협력반 △행정지원 자원봉사반 △재난수습 홍보반 등 8개반 55명으로 구성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신설해 내년 3월 15일까지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한다.

특히 신속한 초동 제설을 통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제설순찰 기동대 및 제설작업 발진기지(3곳)를 운영한다. 효율적인 제설작업을 위한 보도용 제설기 노선 확대, 손수레 제설제 살포기 시범운영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동대문구 제설대책 운영방을 설치하는 등 선진화된 제설시스템을 구축ㆍ운영한다.

동별 취약지역에는 민간 제설용역 구간을 확대 시행하고 통반장, 직능단체 회원, 자원봉사자 등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눈 치우기에 동참하도록 적극 유도할 예정이다. 폭설 시 군부대 장비 및 인력을 지원받는 등 민ㆍ관ㆍ군 합동 제설체계도 구축했다.

대설경보 발령 시에는 환경미화원 전원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해 버스 및 택시정류장, 지하철역 출입구 주변, 이면도로 등 구민 왕래가 잦은 곳을 대상으로 집중 제설작업을 실시한다.

동대문형 복지시스템인 보듬누리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사각지대에 놓인 틈새 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월 1회 이상 방문 및 안부 전화를 실시해 복지 욕구를 해소하고,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동대문구는 동절기 청량리역 및 공원 주변에 노숙자가 증가함에 따라 특별순찰반을 편성해 수시 순찰하고, 시설 입소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거나 귀가 조치를 해 동사자 발생을 막는다. 겨울 김장철에는 김장쓰레기 배출 방법을 홈페이지, 소식지, 지역신문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하고 김장시장 주변, 골목길 등에 김장쓰레기가 쌓이지 않도록 적시에 수거하도록 한다.

겨울철 발생하기 쉬운 화재 및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대형공사장 및 건축물, 다중이용시설물, 사회복지시설물, 대규모 점포, 가스ㆍ유류 취급시설 등을 대상으로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안전점검도 실시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제설 대책에 만반의 준비를 다해 구민 피해와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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