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4일 삼성전기에 대해 제품별 수익성 개선에 따른 분기별 이익 증가세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목표주가는 5만1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낮췄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3분기 전체 영업이익(연결기준)은 기존 추정치(459억원)대비 낮아질 전망"이라며 "하지만 각 제품별 출하량 증가로 고정비 절감, 원재료비 부담의 완화 등으로 제품별 마진율은 상반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은 1조1129억원, 394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7.0%, 63.1%씩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또한 4분기 영업이익도 529억원으로 예상되는 등 제품별 수익성은 호전되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FC-BGA의 턴어라운드가 2008년 하반기 및 2009년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고 동사의 LED BLU를 채택한 삼성전자 LCD TV 출하량이 2008년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또한 하반기는 PC 시장의 성수기 진입과 삼성전자의 휴대폰 출하량 증가로 동사의 관련 부품군의 가동률 확대로 상반기 대비 수익성이 호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