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딜일자리 경력자-기업 만나는 채용 박람회 열린다

입력 2019-11-2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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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뉴딜일자리 참여자 채용박람회 포스터 (사진 = 서울시)

서울시가 ‘서울형 뉴딜일자리’를 통해 역량을 쌓은 실무자가 관련 민간 기업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기업과 참여자를 매칭해주는 채용박람회를 처음으로 개최한다.

서울시는 ‘서울형 뉴딜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3000명을 대상으로 ‘2019년 뉴딜일자리 사업 채용박람회’를 26일 SETEC 제2전시실에서 연다고 24일 밝혔다.

‘서울형 뉴딜일자리’는 참여자가 일 경험과 기술ㆍ직무교육 등을 통해 역량을 쌓고 민간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을 하는 서울시 대표 공공일자리다. 최대 23개월간 참여할 수 있다. 서울형 생활임금을 적용받고, 공휴일 유급휴가도 보장된다.

이번 박람회엔 56개 기업이 참여해 총 326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41개 기업은 박람회 당일 기업별로 인사담당자가 현장면접을 진행해 219명을 채용하고, 15개 기업은 온라인에서 107명을 뽑는다.

채용직무는 IT 연구개발, 앱 개발 및 운영자, 전문 직업상담사, 온라인 마케팅, 재무회계, 보육교사, 경영지원(인사총무 등) 등 모집기업별로 다양하다.

서울시는 “뉴딜일자리 경험이 민간 일자리로 이어지고, 기업은 실무 역량을 쌓은 숙련도 높은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번 채용박람회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실제 취업 성사율을 높이기 위해 구직자와 기업 간 조건이 맞지 않아 발생했던 미스매칭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했다. 특히 구직자의 희망직종ㆍ연봉을 사전에 파악하고, 그에 맞는 채용기업을 개별적으로 매칭해 현장면접을 주선한다.

서울시는 채용박람회 전용 홈페이지(www.newdealjob2019.com)도 개설해 박람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참여자가 채용기업에 온라인지원하면 사전매칭을 통해 별도 면접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채용박람회에선 구직자들의 취업을 돕는 △전문직업상담사의 서류작성 등 종합 취업컨설팅 △헤어, 메이크업, 정장스타일 등 코칭 △이력서 사진 촬영 △AI 프로그램을 통한 자기소개서 분석 △VR을 통한 모의 면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뉴딜일자리 참여자가 가장 선호하는 ‘공기업 취업을 위한 NCS 특강’도 열어 공공기관에 취업을 희망하는 참여자에게 유용한 정보도 제공한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뉴딜일자리를 통해 역량을 쌓은 구직자와 경험 있는 인재를 채용하길 원하는 기업을 한 자리에 모아 뉴딜일자리 참여자들이 민간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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